아내가 결혼 했다.

박현욱 지음
문이당 펴냄


다른 남자와 결혼한 아내에 대해 축구로 얘기한다??
독특한 얘기를 재밌게 한다.

읽기가 쉬워서 술술 읽어내려갔다.
한창 위닝과 축구와 월드컵에 열올리는 나에게 흥미진진한 축구얘기는 즐거웠다.

그러나 한편, 결혼을 해놓고 또 다른 남자와 결혼하겠다고 당당하게 결혼해버리고 두집 살림을 해버리는 아내는.... 글쎄...

두 남편을 모두 사랑하고 잃고 싶지 않다고...
다른 사람의 사랑에 태클걸고 싶지는 않지만.. 그런 사랑은 적어도 나의 사랑은 아닌거 같다.

질투심을 극복하고 여러 사람과 사랑을 나누면 배로 행복하다고 얘기할 수 있지만...
(사랑은 그런 산수문제가 아니잖아..)
사랑이 큰 만큼 질투심도 커지는건 아닌지.
아닌가...

주인공이 이혼을 하자고 했으면 그러기 싫다고 말하며 슬퍼하면서
순순히 이혼하고 다른 남자와 결혼해서 살았겠지...
난 고지식하고 사회에 길들여진 사람인가.

어렵다.
결혼의 의미는.
축구는 쉬운데 말이지...

2006/06/06 10:20 2006/06/0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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